
김영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제시한 ‘세계섬국제네트워크(WINS)’ 창설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국제 협력체를 구축하고, 이를 여수에 본부를 둔 상설 국제기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공약의 가장 큰 강점은 섬박람회의 ‘단발성 한계’를 넘어서는 데 있다. 대부분 국제행사가 종료와 함께 효과가 사라지는 것과 달리, WINS는 ‘행사→상설기구’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여기에 다도해와 해양관광, 기후·환경 의제를 동시에 갖춘 여수의 도시 정체성과도 맞물리며, ‘세계 섬 수도’라는 전략적 포지셔닝 역시 무리 없는 구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국제기구 본부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회의와 교류 확대, 외교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약을 넘어선 ‘도시 도약 카드’로도 해석된다.
다만 실행을 위한 구체적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국제기구 설립과 운영에는 재원과 외교적 협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별 추진 전략과 정부 연계 방안이 얼마나 구체화되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섬박람회를 계기로 한 구상인 만큼, 현 행사 준비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 계획이 함께 제시될 필요가 있다.
결국 관건은 실행 전략이다. 비전 제시를 넘어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공약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다. 우선 섬박람회 참가국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WINS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는 1단계, 정례 국제회의 유치와 임시 사무국 운영을 통한 기반 구축 2단계, 이후 정식 국제기구 설립과 여수 본부 확정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여수 섬박람회 준비 상황 점검과 함께 중앙정부 지원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WINS 구상을 여수시 단독 사업이 아닌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면 실현 가능성 역시 한층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WINS 공약은 방향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향후 단계별 실행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여수를 ‘세계 섬 협력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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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김영규 예비후보 ‘WINS’ 공약...섬박람회 넘어 ‘국제기구 도시 여수’ 기대
김영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제시한 ‘세계섬국제네트워크(WINS)’ 창설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국제 협력체를 구축하고, 이를 여수에 본부를 둔 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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