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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한예종 이전은 기회의 재배치’...전남광주 문화수도 도약 분수령 될까

by yeosuilbo 2026. 4. 29.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추진에 대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이슈가 지역 교육·문화 정책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입장문에서 “한예종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기회의 재배치”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예술교육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광주는 예향의 전통과 5·18 민주화 정신, 문화산업 확장 가능성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전의 당위성을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993년 설립된 국립 예술교육기관으로, 영화·음악·연극·무용 등 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다수의 세계적 예술인을 배출하며 ‘예술계의 서울대’로 불릴 만큼 상징성과 영향력이 큰 기관이다. 이 때문에 이전 논의는 대학 이전을 넘어 국가 문화정책과 직결된 사안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예종 이전은 일부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를 계기로 공론화 단계에 진입했지만, 아직 정부 협의와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재학생과 교수진 일부에서는 교육환경 변화와 접근성 문제를 이유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어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문화예술 인재 유입과 산업 성장,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도권 집중 구조와 이전 비용, 기존 캠퍼스 활용 문제 등 현실적 장벽도 적지 않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할 경우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까지 문화산업 확장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특히 여수는 국제행사와 해양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확장의 거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지역 교육계는 한예종 이전은 선언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며 정치적 의지와 함께 구체적 로드맵,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논의가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문화예술 중심지로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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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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