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석유화학 고용위기 긴급 지원 나서
-산단 침체·관광 부진·선거 국면 겹치며 지역 체감경기 악화

여수시가 석유화학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국내 증시 상승과 달리 지역 경제의 체감경기는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수시는 고용노동부와 전남도와 함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유화학 관련 기업과 취업자를 대상으로 고정노동비용과 채용·취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는 관내 석유화학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기여금과 사회보험료 등 고정노동비용을 근로자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규모는 1,500만 원이다. 또 고용위기 선제대응 지정일 이후 관련 업종 경력자를 상용직으로 신규 채용할 경우 취업자에게 최대 300만 원, 기업에는 최대 60만 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책은 일자리 사업을 넘어 여수산단 전반의 위기감이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AI, 2차전지 중심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7000선 돌파 기대감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여수의 현실은 전혀 다르다는 목소리가 크다.
여수국가산단은 석유화학 업황 침체와 글로벌 공급 과잉, 고유가·고환율·전기요금 부담까지 겹치며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가동률 조정과 투자 축소에 들어갔고,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까지 영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역에서는 “산단이 흔들리면 여수 경제 전체가 흔들린다”는 위기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관광산업 역시 기대만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여수거북선축제 등 각종 행사에도 숙박·음식업계에서는 “관광객은 와도 소비는 줄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여행 패턴 변화까지 겹치며 관광 회복 속도도 더디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방선거 국면까지 본격화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 현안보다 정치 공방과 세 대결이 앞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여수는 지금 석유화학 중심 산업도시에서 친환경·고부가 미래산업 도시로의 구조 전환,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국제행사를 활용한 도시 브랜드 강화 등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
최근 마무리된 2026 UNFCCC 기후주간은 여수가 국제 기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를 실제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 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준비까지 이어지면서 도시 경쟁력 시험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주가는 오르고 숫자는 좋아 보이지만 지역 현실은 다르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낙관론이 아니라 산업·관광·도시 전략 전반에 대한 냉정한 점검과 실행력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주가는 7000선 돌파...숫자는 좋아보이는데 여수는 왜 더 춥나
-여수시, 석유화학 고용위기 긴급 지원 나서-산단 침체·관광 부진·선거 국면 겹치며 지역 체감경기 악화
ysibtv.co.kr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남교육청,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 소송비용 지원 절차 진행 중 (0) | 2026.05.07 |
|---|---|
| 여행업 종사자 역량 강화...2026 무료 교육과정 무료 운영 (0) | 2026.05.07 |
| 명창환, 여수 미래 바꿀 ‘10대 핵심공약’ 발표 (1) | 2026.05.07 |
| 서영학, 25조 특별시 시대...여수 예산전쟁 시작됐다 (0) | 2026.05.07 |
| 제35회 어린이 민속놀이 한마당...스마트폰 대신 팽이 돌리며 웃었다 (0) | 2026.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