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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27회 개인전 ‘달빛 소나타’...달빛과 별빛, 바다의 리듬을 그리다

by yeosuilbo 2026. 5. 13.

-5월 16~29일 여수 웅천 ‘빛과소금 갤러리’서 개최
-블루의 깊이 속에 담아낸 고요와 내면의 울림
-대형작품 포함 30여 점 전시...색으로 연주하는 침묵의 음악


짙푸른 밤바다 위로 달빛이 내려앉고, 별빛은 잔잔한 물결 위를 흐른다.그 빛과 침묵, 그리고 바다의 리듬을 한 편의 회화적 소나타로 풀어낸 전시가 여수에서 열린다.

정원주 작가의 27회 개인전 ‘Moonlight Sonata(달빛 소나타)’가 오는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여수 웅천 소재 빛과소금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작품을 포함한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달빛과 별빛, 그리고 바다의 리듬’을 주제로 한 작가는 밤바다 위에 흐르는 빛의 움직임과 그 순간 마음속에 스며드는 감정의 결을 화면 위에 담아낸다.

정원주 작가는 “달빛은 모든 것을 밝히기보다 고요 속에 머문 감정을 조용히 비춘다”며 “이번 작업의 블루는 풍경의 색이 아니라 밤과 바다, 그리고 내면의 깊이를 담은 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겹겹이 쌓인 푸른 층들은 침묵과 시간의 흔적처럼 화면 위에 머물며 잔잔한 리듬과 울림을 만들어낸다”며 “‘달빛 소나타’는 색으로 연주하는 침묵의 음악이자 감정을 비추는 푸른 명상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전시 제목처럼 작품들은 음악적인 흐름을 닮아 있다.
특히 화면 속 바다는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빛과 시간이 머무는 사유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구체적인 풍경과 추상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화면은 관람객들에게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몰입감을 전한다.

정원주 작가(1960~, 광주)는 전통 수묵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 감각을 결합해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조선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35년간 미술교육에 헌신했으며, 2022년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의재 허백련, 연진회 1기, 계산 장찬홍 선생에게 사사하며 전통 회화의 정신과 호흡을 깊이 익혔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남도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여러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미술계에서 꾸준한 작업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강은영 학예연구사는 정원주의 연작 「달빛 소나타」를 빛과 시간, 감각의 흐름을 탐구하는 회화적 작업으로 해석한다. 화면 속 바다와 섬은 특정 장소의 묘사가 아니라 기억과 감각이 남긴 흔적이며, 달빛과 별빛은 공간을 밝히는 요소를 넘어 시간의 리듬을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또한 겹겹이 쌓인 청색과 번짐, 긁힘의 흔적은 반복된 시간의 축적을 보여주며, 동양 회화의 여백과 시간성을 현대적으로 확장했으며 이번 작업이 “풍경을 보여주는 그림이 아니라, 풍경이 감각 속에서 어떻게 생성되고 해체되는지를 드러내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오는 5월 17일 오후 5시에는 문시순의 특별공연 ‘흙길 몸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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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정원주 27회 개인전 ‘달빛 소나타’...달빛과 별빛, 바다의 리듬을 그리다

-5월 16~29일 여수 웅천 ‘빛과소금 갤러리’서 개최-블루의 깊이 속에 담아낸 고요와 내면의 울림-대형작품 포함 30여 점 전시...색으로 연주하는 침묵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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