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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적극행정이 만든 변화의 시작” — 여수섬박람회, 지역이 주인 되는 첫 걸음

by yeosuilbo 2025. 10. 27.

▲김영주 기자


지난 10월 22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 최종보고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박수관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자문위원,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직위는 전시관 구성, 교통대책, 안전관리, 섬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세부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가 공감하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얼마나 화려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지역이 주인이었는가’로 평가 받아야 한다.

■ 현장에서 빛난 ‘적극행정’의 가치

그동안 여수의 대형행사들은 외부업체 중심으로 추진되어 지역업체는 늘 주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섬박람회에서는 조금 다른 움직임이 시작됐다.

최근 섬박람회지원단 정수완 단장은 지역 버스업체를 직접 찾아가 자문을 요청했다. “섬박람회는 여수의 행사이니, 가능하다면 여수지역 차량을 최대한 이용하고 싶다”고 문의하며 방법과 협조를 의논했다.

이에 지역 관광업체 관계자는 “행사 시기인 9~11월은 관광성수기이자 학교체험학습이 몰리는 시기다”라고 현실을 알려줬다. 해결책으로는 “ 여수교육지원청과 협조하면 일정 조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문제 해결 방법을 제안했다.

여수시는 곧바로 교육지원청에 협조를 문의했고, 이는 지역을 우선한 적극행정의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례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 철학’의 전환을 보여준다.

공무원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현실적 대안을 찾기 위해 직접 뛰는 모습 그것이야말로 여수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 “여수의 행사는 여수의 손으로”

과거에는 “다른 지역 버스 쓰면 되지”라는 말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수의 행사는 여수의 손으로”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지역의 자원을 우선 활용하고, 시민이 참여하며, 지역업체가 경제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될 때 박람회의 의미는 비로소 완성된다.

섬박람회지원단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교통계획의 일부가 아니라, ‘지역이 주인공인 박람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이 작은 변화가 행정 전반의 방향을 바꾸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남는 것은 ‘행사 흔적’이 아닌 ‘변화의 방향’

섬박람회가 끝난 뒤 남아야 할 것은 화려한 조형물이나 일시적 관광 효과가 아니다.

지역민이 “우리 손으로 함께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 자부심, 그리고 지역 중심의 행정이 만들어낸 실질적 변화다.

적극행정은 문서 위의 계획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되는 마음의 자세다.

이번 섬박람회가 여수 행정의 새로운 문화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적극행정이 만든 작은 변화가 여수의 미래를 바꾸는 큰 걸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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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기자칼럼] “적극행정이 만든 변화의 시작” — 여수섬박람회, 지역이 주인 되는 첫 걸음

▲김영주 기자지난 10월 22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 최종보고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박수관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자문위원, 시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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