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기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로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한국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지목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15~29세 청년 실업률은 5.1%로, 전년 동기(4.9%)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악화된 것으로,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청년 체감실업률은 15.5%에 달해 공식 실업률의 세 배를 넘는다.
청년 고용 부진의 핵심 원인은 제조업과 건설업 침체다. 올해 들어 학업을 마친 청년층 취업자는 29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5000명 줄었다.
이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가 5만4000명 감소해 전체 감소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숙박·음식점업에서도 3만3000명 줄며 청년 일자리 불안이 가중됐다.
전문가들은 저성장 기조와 AI(인공지능)·자동화 확산이 이어지는 한 청년 고용 회복이 쉽지 않다고 내다본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AI·빅데이터·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중견·중소기업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교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된 노동시장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기업들이 청년을 적극 채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청년층의 일자리와 주거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10월 30일 교내 파루홀에서 ‘청년문제 해결 아카데미 포럼’을 열고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을 공유하며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대는 포럼에 앞서 지난 9월 4일부터 17일까지 순천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주거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혔다. 이에 첫 번째 포럼 주제를 ‘청년 주거 안정’으로 정했다.
1부에서는 주거 분야 전문가 이승주 공인중개사가 ‘청년 전세사기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순천시와 대학, 전문가, 청년이 함께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다.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청년 문제를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문제 해결 아카데미 포럼’은 순천을 시작으로 ▲11월 광양(복지 분야) ▲12월 고흥(취업·일자리 분야)에서 연속 개최될 예정이다.
순천대는 글로컬 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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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진 기자
청년 실업·주거난 악화… 순천대, 지역과 함께 해법 모색 나선다
최근 경기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로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한국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지목한다.국가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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