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영규 칼럼]관광도로 시대, 여수 ‘백리섬섬길’에서 여수의 미래를 보다

by yeosuilbo 2025. 11. 18.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길’로 만들어가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원(다 선거구)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의 관광도로 6곳을 발표하며 전국이 새로운 관광 경쟁 시대에 들어섰다.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지리산 풍경길, 청풍경길 등이 이름을 올렸고, 그중에서도 우리 여수의 ‘백리섬섬길’이 당당히 포함됐다는 소식은 지역사회에 큰 의미로 이번 선정은 지역의 미래 전략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국가적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백리섬섬길은 여수가 가진 해양·섬 관광의 정수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길이다. 섬과 섬을 잇는 교량, 바다와 맞닿은 해안선, 섬 주민의 삶이 배어 있는 풍경까지, 이 길은 ‘길 자체가 관광’이라는 문장을 가장 잘 증명하는 곳으로 여수 관광의 질적 도약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선정 이후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첫째, 백리섬섬길 전 구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전망 명소, 쉼터, 안내 시스템 등 기본 인프라를 고도화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길’로 만들어가야 한다.

둘째, 섬과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해상교통, 순환버스, 친환경 이동수단을 연계해 섬 관광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셋째, 섬 주민과 함께하는 관광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관광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이 주인이자 소득의 수혜자가 되는 구조가 필수다.

관광은 결국 사람이 걷는 길에서 시작된다. 백리섬섬길이 국가가 인정한 관광도로가 된 지금, 여수의 새로운 성장 곡선도 이 길에서 출발해야 한다. 여수는 이미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잠재력을 구체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실행력이다.

나는 여수시의원으로서, 그리고 여수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백리섬섬길을 중심으로 한 ‘섬섬여수 관광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관광도로 선정은 이 비전을 현실화할 절호의 기회다.

여수의 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길이 되는 그날까지, 시민과 함께 여수의 미래를 성실히 준비해 나가겠다.

/최향란 기자

 

[김영규 칼럼]관광도로 시대, 여수 ‘백리섬섬길’에서 여수의 미래를 보다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길’로 만들어가야

ysib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