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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전남 대표축제 4년 연속 선정...여수 축제는 제외

by yeosuilbo 2026. 1. 13.

-지속성·차별성·지역 환원 구조....‘국제행사 도시’와 ‘대표축제 부재’의 교차점


광양매화축제가 2026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선정으로 광양매화축제는 4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라는 성과를 이어가며, 축제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반면, 이번 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 명단에는 여수 지역 축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여수는 그동안 밤바다, 해양관광, 섬 문화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도 대표축제라는 공식 타이틀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는 여수가 축제 경쟁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도 단위 대표축제가 요구하는 ‘지속성·차별성·지역 환원 구조’에 대한 전략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과제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여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있으며, 대규모 국제행사와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구축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

광양 매화축제는 광양 매화마을의 고유한 공간성과 매화가 지닌 ‘희망’과 ‘절개’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매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과 동선·교통체계 개선, 지역 주민 참여 확대, 명예감독제 도입 등은 축제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차 없는 축제장 운영 ▲바가지요금 근절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골자로 한 ‘3무(無) 축제’는 친환경·공정 축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여수는 단기성 이벤트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해양·섬·야간 관광 자원을 축제 브랜드로 집약하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광양매화축제 사례처럼 명확한 상징과 운영 철학을 갖춘 대표축제 육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광양이 ‘대한민국 봄의 시작’을 대표하는 축제로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여수는 국제행사 도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도 대표축제 부재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향후 여수 관광정책과 축제 행정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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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광양매화축제 전남 대표축제 4년 연속 선정...여수 축제는 제외

-지속성·차별성·지역 환원 구조....‘국제행사 도시’와 ‘대표축제 부재’의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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