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캠퍼스, 블루푸드·스마트수산·피지컬 AI...‘여수만의 카드’를 꺼내다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의 전남대 여수캠퍼스 재도약 구상이 지역대학 소멸을 막는 ‘실익 전략’으로 읽히고 있다.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며 여수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행정 통합이 자칫 지역 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강문성 의원이 ‘반대냐 찬성이냐’의 이분법을 넘어 여수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져 주목받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1월 27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지역대학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 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수캠퍼스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통합 이후 20년 가까이 학생 수 감소와 정체성 약화라는 이중고를 겪어온 여수캠퍼스를 더 이상 ‘축소 관리 대상’이 아닌 전남 동부권 전략 거점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히 드러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의회와 여수시의회,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해양수산국, 전남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여수캠퍼스의 생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강 의원은 대학 지원 논리를 넘어, 지역대학 소멸이 지역경제와 인구 구조에 미치는 연쇄적 충격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역대학은 청년 인구 유입, 연구 인프라, 지역 산업 인재 공급의 핵심 축이다. 대학이 쇠퇴하면 청년이 떠나고, 청년이 떠나면 산업과 소비가 위축되며, 결국 도시는 활력을 잃는다. 강 의원은 “지역대학 문제는 교육 문제가 아니라 지역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5대 핵심 과제는 여수캠퍼스를 기존의 종합대학 분교 개념에서 벗어나 해양·수산 특성화 캠퍼스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전남 블루푸드 연구센터 ▲AX 기반 스마트수산업 혁신 거점 ▲해양수산대학 연합 가상실험 연구환경 ▲여수산단 고도화를 위한 피지컬 AI ▲복합해양레저도시 연계 전략 등은 모두 여수의 산업 현실과 직결된 의제다.
강 의원은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 통합 이후 해양 특성화로 전국구 대학으로 성장한 부경대 사례를 언급하며, 여수캠퍼스 역시 통합 이후 흐릿해진 정체성을 바로잡고, 여수만이 할 수 있는 분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통합이 불가피한 흐름이라면, 그 과정에서 여수캠퍼스의 위상 재정립과 전략적 투자 확보라는 실질적 이익을 분명히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남대 본캠퍼스와 전남도 차원에서 해양수산 분야 만큼은 여수캠퍼스를 중심축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통합 논의가 오히려 여수캠퍼스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확정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도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통합 당시 약속된 수산·해양 특성화 이행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고, 여수 수산 클러스터와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정책 토론회를 주도해 왔다. 지역대학을 산업·일자리·인구 전략의 중심에 놓는 구조적 접근이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통합을 둘러싼 논쟁이 감정의 영역으로 흐를수록, 여수에는 냉정한 실익 계산이 필요하다. 이번 강 의원의 전남대 여수캠퍼스 간담회는 통합 논의 속에서 여수가 무엇을 요구하고, 어떤 조건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보여준 하나의 방향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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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강문성이 던진 여수의 선택지...통합은 위기인가,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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