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침체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수에 지금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여수산단 위기에 따라 언젠가 일어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여수산단 노동자들이 지난 1월 26일 여수시청 현관앞 기자회견에서 산단의 "일자리 위기는 곧 여수 지역경제의 붕괴를 의미한다"며 LNG 발전소 건설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를 잃은 플랜트 건설, 토목, 화물 운송 등 산단 의존도가 높은 노동계, 일용노동자들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여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앞으로 본격적인 여수산단 구조조정이 지역 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것이 불 보듯 뻔하다. 최소한의 일자리라도 확보해야 하는 간절함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이에 비해 여수환경련은 지난해 12월, LNG발전소 건설이 정부의 탄소중립 및 RE100 정책 흐름에 역행을 지적하는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먼저 “LNG발전소는 친환경 발전소가 아니다"는 것이다. LNG발전은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메탄을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이다. 이것은 정부의 탄소중립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RE100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여기에 대해 LNG발전소측은 기존에 사용하던 저유황 중유(벙커C유 등)를 LNG로 교체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19~24%,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은 30%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GS칼텍스는 단순히 가스 발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이를 수소 생산 및 발전과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LNG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이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CCUS)하는 공정을 결합하여 향후 '청정 블루 수소' 공급하는 허브가 되겠다고 한다. 또, 초기에는 LNG를 태우지만, 기술이 성숙되면 수소를 섞어서 태우는 '수소 혼소 발전'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0에 가깝게 줄이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지산지소', 전기를 생산하는 곳에서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용인 삼성과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트에 대해서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려면 용인에 원전을 15개를 지어야 한다는 논란이 있다. 그렇지 않고 호남권과 영동권에서 원전, 재생에너지를 갖고 오려면 송전탑의 문제가 크다.

이봉렬 반도체 전문가는 메모리 반도체 대부분을 일본이나 대만, 싱가포르 같은 데서 만들던 미국 마이크론사가 30% 이상 비용이 더 드는 미국 아이다호와 뉴욕주에 반도체 메모리 팹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은 RE100 맞추려는 것이라고 하였다.

마이크론도 일본이나 대만, 싱가포르에서는 못 맞추니까 돈을 더 들여서라도 미국에 팹을 짓고, 거기서 RE100을 맞추면, 2030년 이후에는 RE100을 못 맞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대신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다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30% 더 비싸도 탄소 중립을 이루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지금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것은 세계적인 석유화학산단인 여수산단에서는 중국의 에틸렌 과잉 생산과 공급에 따른 원가 경쟁력 약화로 인한 불황으로 구조조정과 문을 닫는 공장이 생겨났다. 불과 7년을 못 내다보고 2017년, 2018년 롯데케미칼, LG화학, GS칼텍스 등 대기업 중심으로 증설을 하였다.

여수산단은 주로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하는 산업단지이다. LNG를 RE100 재생에너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길이 막히거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즉, 여수산단 석유산업과 석유화학산업 공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경기 침체를 맞이할 수도 있다. 일자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책위는 LNG 발전소 건립이 단순히 기업의 이윤을 넘어, 침체된 여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너진 고용 생태계를 복원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일자리와 환경, 안전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여수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특혜가 아닌 ‘일할 권리’를 요구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결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페인으로,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이며,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COP33을 유치하려는 여수시가 어느 도시보다 RE100과 탄소 중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수역사달력 [오늘여수] 1월 28일
ㆍ두포분교장 설립(1949), 두모분교장 변경(1992), 폐교(1995)
ㆍ국가보안법에 따라 좌익사상 전향 시키려고 만든 ‘국민보도연맹’ 여수지부 결성(1950)
ㆍ여수선적 한두호 소흑산도에서 침몰 1명 사망, 6명 실종(1999)
ㆍ여수화력 신규 발전소 건설 현장지지대 붕괴 추락 사고(2011)
ㆍ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개소 본격 운영(2014)
ㆍ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혐의 추가 적발된 대기업과 측정대행업체 순천지원 재판부 1심에서 징역형과 벌금형 등 선고(2021)
ㆍ여수-순천 간 전용도로 취적터널에서 자동차 8중 연쇄 추돌(2022)

1월여수섬
28일(28) 돌산읍 내치도
ㆍ돌산읍 우두리 산4, 면적 10,228㎡, 사유지, 무인도
ㆍ해발고도 28m, 해안 암반, 모래 해빈, 염풍화혈이 있음.
ㆍ식생은 곰솔군락, 환경부 지정 고유종 산바퀴, 특정종 무잎벌, 밤나무잎벌레 발견
ㆍ내치도 바깥쪽은 수심이 깊어 광양만으로 들어가는 배들의 정박지로 이용
ㆍ지질은 백악기 안산암질 응회암
ㆍ지형은 북서-남동 방향의 타원형, 해발고도 28m 암석 해안
ㆍ남동 해안에 해식애와 염풍화혈이 발달해있으며 부분적으로 자갈과 모래로 구성된 바닷가
ㆍ식생은 곰솔군락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검양옻나무, 검노린재, 때죽나무, 광나무, 돈나무, 소사나무, 고사리, 자금우, 땅비싸리, 새, 삽주 등이 분로
ㆍ조류는 직박구리 등이 서식
/한창진 칼럼리스트
[한창진의 말]LNG발전소와 RE100 그리고, 일자리
석유화학 침체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수에 지금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여수산단 위기에 따라 언젠가 일어날 일이 벌어진 것이다.여수산단 노동자들이 지난 1월 26일 여수시청 현관앞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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