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혼자 여행 위해 2026년 ‘여수시 혼밥식당’ 모집

과거 ‘혼자 온 손님’이라는 이유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알려지며 관광 이미지에 상처를 남겼던 여수가, 이제는 ‘혼자여도 환영받는 도시’로의 전환에 본격 나섰다.
여수시는 증가하는 1인 가구와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혼행족)을 위해 2026년 ‘여수시 혼밥식당’을 모집하고, 기존보다 대폭 확대해 총 100개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밥식당’은 1인 손님도 눈치 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도록 메뉴 구성, 좌석 배치, 서비스 환경을 갖춘 음식점을 지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여수시는 관내 일반음식점 46개소를 혼밥식당으로 지정해 운영했으며, 올해는 54개소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사업 확대는 도시의 환대 문화와 관광 체질을 바꾸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수는 한때 일부 음식점에서 혼자 방문한 관광객이 식사를 거절당하거나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는 사례가 알려지며 ‘혼밥에 불친절한 도시’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계기로 관광 환경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관광객 유형이 단체 중심에서 개인·소규모·체류형 관광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 여행하며 지역의 일상과 음식을 즐기는 관광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존 관광 인프라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신청 기간은 1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이며, 방문·우편·이메일·팩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여수 대표 먹거리인 게장정식, 갈치조림, 서대회무침 등 1인분 제공이 가능한 일반음식점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혼밥식당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지정 현판과 홍보 포스터가 제공되고, 여수시 누리집과 관광 플랫폼 ‘여수엔’을 통한 홍보, 지정업소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여수시 관계자는 “혼밥식당은 누구나 차별 없이 환영받는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1인 가구와 혼자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혼자도 환영받는 도시’로의 변화. 여수의 이번 선택은 관광 트렌드 변화에 뒤늦게 대응하는 정책이 아니라, 과거의 문제를 성찰하고 도시 문화를 재설계하려는 전환의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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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여수시 ‘혼자도 환영받는 도시’로의 변화... 환영받는 도시 이미지 정책
-1인 가구, 혼자 여행 위해 2026년 ‘여수시 혼밥식당’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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