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내 확인 가능… 여수시, 마약류 익명검사 도입

여수시 보건소가 최근 비자발적인 마약 노출 피해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시민 대상 ‘마약류 익명검사’를 무료 운영한다.
최근에는 음료나 음식 등에 마약 성분이 몰래 섞이거나, 해외 체류·유흥업소 이용 과정에서 본인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어 조기 확인과 상담 체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거나 검사를 희망하는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무료이며 소변 검사를 통해 대마초·코카인·필로폰·모르핀·암페타민·엑스터시 등 6종의 노출 여부를 20분 내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본인 동의에 따라 마약류 중독 상담센터와 국립나주병원 연계를 통해 전문 상담과 재활·치료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익명 보장을 강화해 시민들의 검사 접근 부담을 낮추고,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예방 교육 및 마약류 오·남용 인식 개선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심 사례 발생 시 조기 신고와 상담이 가능하도록 홍보를 강화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적 조치 목적이나 자격 취득용 진단서 발급을 위한 검사, 기존 마약류 처분·처벌·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마약이 더 이상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예상치 못하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불안을 해소하고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과 상담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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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희 기자
여수시, 숨은 마약 피해 막는다...6종 익명검사 무료 지원
-20분 내 확인 가능… 여수시, 마약류 익명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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